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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제일반 일반글
한미 3대 경제지표의 '역전'과 한국경제 & '모바일2018'_2)서비스'(8.22) 안내
입력 2018-07-20 오후 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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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과 실업률, 금리 등 3대 경제 지표에서 한국과 미국의 역전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인구 6배, 국내총생산(GDP) 12배인 미국이 감세 효과를 앞세워 질주하면서 ‘최저임금발 고용쇼크’를 겪고 있는 한국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김현석의 '질주하는 美 경제… 성장률·일자리·기준금리 모두 한국 추월' 중에서(한국경제,2018.7.20)
 
경제가 어렵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조선 중공업 자동차 철강 등 그동안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주요 산업들마저 휘청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달 전부터는 제 주변 해당 분야 대기업의 1차 부품업체 경영자들의 이야기도 심상치 않았습니다.
 
주말에 눈에 띄는 경제관련 통계 수치가 보여 소개해드립니다. 이 시점의 경제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내용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 실업률, 금리 등 3대 경제 지표입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대략적으로 인구는 6배, 국내총생산(GDP)은 12배인 나라입니다. 양적으로도 규모가 큰데다, 1인당 GDP 등 질적으로도 선진경제이지요. 당연히 주요 경제지표들은 양국이 처한 상황에 걸맞게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과거에는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모습은 다릅니다.
 
1)경제성장률
먼저 미국입니다. 곧 발표될 2분기 성장률은 3% 후반~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한 두 차례 4%를 넘어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3%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노무라는 상반기 2.7%, 하반기 3.4%로 예상하고 있더군요.
 
반면에 한국은 정부마저 공식적으로 3%대 성장률을 포기하고 2%대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지요. 
 
규모도 작은데다 선진경제를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먼 한국입니다. 미국보다 '당연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야 '미래'가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의미 있는 경제성장을 시작했던 1962년 이후 성장률 수치로 미국보다 낮았던 것은 역대급 위기 당시의 단 두 차례밖에 없었습니다. 제2차 오일쇼크와 10.26이라는 정치적 격변을 겪었던 1980년(마이너스 1.5%)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마이너스 6.9%) 단 두 차례였습니다.
 
2)실업률
미국의 실업률은 5월 3.8%, 6월 4% 수준입니다. 특히 6월에 수치가 조금 올라간 것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에 60만1000명이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며 노동시장 참여율이 0.2%포인트 높아진 62.9%로 상승한 때문이어서 오히려 좋은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1~6월 평균 실업률은 4.0%였고, 미 중앙은행(Fed)은 연말 실업률이 3.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한국의 올 상반기 평균 실업률은 4.1%. 미국보다 옿히려 조금 높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규모도 10만6000명에 그쳤고, 특히 청년층의 고용상황은 심각한 모습입니다.
 
3)금리
미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75~2.0%로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한미 금리 차는 0.5%포인트로 커졌다. 미국은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올리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한미 금리 차는 1%포인트까지 확대됩니다.
 
반면에 한국은 작년 11월30일 이후 8개월째 금리를 연 1.50%로 동결하고 있습니다. 한미 금리역전을 생각하면 금리를 올려야하지만, 경기와 고용 상황을 생각하면 올릴 여건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미국보다 높은 성장률, 낮은 실업률, 낮은 금리.
그리고 현재 역전되어 있는 한미의 경제성장률, 실업률, 금리 등 3대 경제 지표. 
현재의 우리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한 단면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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