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들이 누리는 혜택은 의학과 기술 발전에서 오는 것만이 아니다. 고령화 사회를 잠깐만 둘러봐도 보도를 보수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거리에 조명이 많아졌으며, 반조리식품 시장이 커졌고, 카페와 식당이 일찍 일어나는 노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문을 열고, 쇼핑몰의 에스컬레이터 속도가 느려지고, 간판의 글씨가 커졌음을 알 수 있다. 90대를 위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같은 맥락에서 앞으로 50년 동안 선진국에서는 인간의 수명 역시 인체가 버틸 수 있는 한도까지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더 많은 아이가 조부모만이 아니라 증조부모에게, 몇몇은 고조부모에게까지 귀여움을 받고 생일카드와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154쪽)
"90대를 위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트렌드 전문가 마크 펜이 '90세 인생'이라는 트렌드를 제시하며 한 말입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도 있지만, 실제 통계로 미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연령대가 90대입니다. 현재 미국의 90세 이상 인구가 약 250만 명인데, 이는 1980년대의 72만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는 겁니다.
"기저귀 찬 아이보다 기저귀 찬 어른이 더 많다."
요즘 일본에서 들을 수 있는 농담입니다. 서글픈 내용이지만, 고령화 시대의 도래를 받아들여야지요.
고령화가 사회경제적으로 '부양 부담'이 커지는 난제를 주기도 하지만, 기술 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90대 인구가 로봇공학계에 최첨단 기술에 대한 영감을 불어일으킨다는 겁니다.
"노인 간호 로봇은 그간 큰 발전을 이룩해 이제는 센서와 카메라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정신 활동을 유도하고, 의사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노인에게 복약 시간이 됐다거나 병원에 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리고, 정기적으로(심지어는 매일) 검진을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로써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킬 잠재력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노인 간호 로봇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외로운 사람에게 말벗이 돼주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도와주는 기능까지 갖추게 될지 모른다. 일본에서는 병원에 로봇 간호사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노인 환자가 더 쉽게 일어서고 안정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명 하이브리드 어시스티브 림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개편안으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더 늦게 수령하고, 더 오래 내는 방안이었지요. 이 역시 사회 고령화의 한 단면입니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러시아 등 전세계적인 사회 현안입니다.
더욱 늘어날 고령자 계층을 돌볼 사회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로봇 등 기술 발달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정치가 퇴행적인 길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하는 이유입니다.
동시에 기업과 개인들도 '90세 인생'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수요를 탐색하며 자신의 기회를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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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2018' 컨퍼런스가 8월21일(화)~24일(금) 4일 동안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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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4일(금): 마케팅 DAY.
1.2018년 국내외 모바일 마케팅 동향 리뷰 및 전망 (안재균 팀장,구글코리아)
2.모바일 관점에서 바라 본 블록체인기술과 디지털 마케팅 전망 (김석기 교수,동양대)
3.모바일 관점에서 바라 본 데이터 마케팅 동향 및 전망 (신도용 대표,와이드코어)
4.모바일 관점에서 바라 본 UX 마케팅 트랜드 및 전망 (임석영 이사,우먼스톡)
5.모바일 관점에서 바라 본 소셜 마케팅 동향 및 전망 (윤상진 소장,플랫폼경제경영연구소)
6.모바일 관점에서 바라 본 플랫폼 브랜드 마케팅 사례 (서대웅 소장,컨셉흥신소)
-8월21일(화): 개발
-8월22일(수): 서비스
-8월23일(목): 디자인
-8월24일(금):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