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TV가 없는, 이른바 제로티비 가구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시작되어 Z세대로 이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대되고 있다.
기성세대에겐 TV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지만,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다. 꼭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이 있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미디어 기기를 통해 VOD로 본다. 확실히 기존 TV소비자와 그 방식이 달라졌다.(138쪽)
유튜브 열풍이 대단합니다. 한국의 1위 인터넷 기업 네이버도 젊은층, 특히 10대의 네이버 이탈과 유튜브 선호 트렌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요.
앱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이 발표한 2018년 4월 기준 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대별 사용 현황 데이터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10대의 유튜브 사용시간은 76억 분인데, 카카오톡은 24억 분, 페이스북은 16억 분, 네이버는 11억 분, 네이버웹툰은 7억 분이었습니다. 10대들의 유튜브 선호는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10대들은 '검색'도 네이버나 구글보다 유튜브에서 많이 합니다. 자신이 보고 싶거나 알고 싶은 것을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는 겁니다.
즉 유튜브는 이들에게 동영상을 보는 곳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보를 검색하고 그들을 세계로 연결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지요. 물건을 구매할 때도 유튜브의 콘텐츠를 찾아보고 결정합니다. 공부도 유튜브에서 합니다. 무언가 궁금한 게 있거나 배워야할 게 있으면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부터 찾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제로TV 가구'라는 단어도 등장했습니다. 집에 TV가 없는 가구를 의미합니다. TV는 거실에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밀레니얼 세대나 10대에게는 TV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보고 싶은 영상을 봅니다. TV가 있더라도 큰 화면을 통해 유튜브를 보는데 활용하기도 하지요.
TV, 나아가 네이버를 위협하는 10대의 유튜브 선호. 기성세대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트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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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13년째 매년 연말에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분야 컨퍼런스인 '웹월드 컨퍼런스'... 올해에도 11월20일(화)~23일(금) 서울 강남역앞 과학기술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LG전자, 한국MS, SK텔레콤, KT, LG U+, 카카오모빌리티, 신세계, 롯데닷컴, 제일기획, 이노션, 카카오페이, 토스, 곰앤컴퍼니, SADI, 고려대, 한신대 등 최고의 기업과 대학들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총출동,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18년을 전망해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4)11월23일(금):인터넷 마케팅 DAY.
1.2018년 국내외 인터넷 마케팅 동향 리뷰 및 2019년 전망 (오창호 교수,한신대)
2.데이터 마케팅 관점에서 본 2018년 동향 및 2019년 전망 (이수진 국장,이노션)
3.모바일 관점에서 본 2018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9년 전망 (이광수 대표,모비데이즈)
4.소셜 관점에서 본 2018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9년 전망 (박찬우 대표,왓이즈넥스트)
5.동영상 마케팅 관점에서 본 2018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9년 전망 (김천석 부장,구글코리아)
6.빅데이터 관점에서 본 2018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9년 전망 (조중훈 차장,KT)
7.온라인 쇼핑몰 관점에서 본 2018년 마케팅 동향 및 2019년 전망 (김준태 부장,(주)신세계)
8.크리에이티브 관점에서 본 2018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9년 (전망 정수영 프로,제일기획)
-20일(화): 웹 개발
-21일(수): 인터넷 서비스 전략
-22일(목): 웹 디자인
-23일(금): 인터넷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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