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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일반글
증시는 경제학보다는 패션계와 더 닮았다
입력 2019-02-08 오후 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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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주식 거품도 결국 터져 버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떼를 지어 다른 방향으로 우르르 몰려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주식을 사는 걸 보고 따라서 샀다. 
곧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주식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자가 재산을 그대로 날리고 신기술 관련 기업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일주일 만에 2조 달러에 달하는 부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내 다음 거품이 떠오르며 시야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러가 예측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는 집이었다. 사람들이 서로 경쟁하듯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나중에 보다시피 이 거품이 푹 꺼지면서 금융 체제 전체가 거의 풍비박산 났다.(376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우리가 의사 결정을 하거나 가치를 판단할 때 항상 합리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황에 따라서는 매우 비합리적인 경우도 종종 있지요. 주식이나 부동산 등을 매매할 때 특히 그럴 때가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이 요즘 차갑게 식어버린 것을 보며 이를 다시 실감합니다.
 
"소비자는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더라."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개척한 '행동 경제학'의 기본 생각이 이것입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간이 합리적이며 따라서 자신이 직면한 여러 선택을 두고 이해득실을 정확하게 따진 다음 행동으로 옮긴다고 오랫동안 믿었습니다.
카너먼과 트버스키가 이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사람이 실제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왜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겁니다. 행동 경제학은 인간을 철저하게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가정에서 탈피했다는 데 의미가 있지요.
 
"사람이 의사 결정을 내릴 때 보이는 비합리적 행동이 성장 가도를 신나게 달리던 주식 시장 이면에 숨어 있었다. 실러가 살펴본 결과 1990년대 주식 시장은 합리적인 경제학보다 패션계와 더 닮았다. 어느 해엔가 커다란 선글라스가 유행을 타서 많은 사람들이 이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자 더 많은 사람이 앞다투어 이 열풍에 동참하고 싶어했다. 상승 일변도인 주식 시장은 주식 가격을 빌려 표현한 경제 유행에 불과하다."
 
1990년대 미국의 주식 시장은 합리적인 경제학보다는 '패션계'와 더 닮았다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나 자신의, 그리고 다른 이들의 '비합리적 행동'을 항상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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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1)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패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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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대한 설명은 경제학에서 포기한 모양이네요..
주식시장이 없는 자본주의를 경제학은 설명할 수 없다면 경제학은 뭘 설명할 수 있는지...경제학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자기모순에 빠진 기사이군요.
패션계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지극히 이기적인 경제학의 생각일뿐...
[2019-02-08 오후 6: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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