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물이 출렁이는 바닥으로, 엷은 흰 잎을 떨어뜨린다,
얼어 굳어잇어, 쓰라림도 없는, 열번을 달려가보다가, 고꾸라져, 꼬르르 패댁이다, 한 점 찍어
나다,,,나인가,,, 너인가, 아니,,나임을, 깡통에서 나가게 팍 튀어나갈 수잇는, 입술의 숨은 무딘 칼
바로 보고 맞이할수잇는, 방향의 헤매이는 발,
찢어진 흉터를 떠올리지만, 까마득 시간에 주렁 달린 무감각, 선명히, 깨진 무릎의 다침이 보인다면,
며칠 사이 아무는 게 눈으로 보여진다면, 마음을 받치는 어깨가, 들석여짐에
칠벅거리는 검은 바닥으로 좀 힘을 실어,어둔 언덕 지난 봄의 열림처럼 흰 잎 보낼텐데 , 찢어질수잇는, 부서질수잇는 순간이지만,
영향이 없을거라는 닫힘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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