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대상으로 삼고 싶어서 재미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일단 크게 욕먹을 일이 없다. 기준에 맞고, 긴장을 유발하지 않으니까. 모두가 만족하면 누구도 불만을 갖지 않으니까 모두를 대상으로 삼으려고 한다.
문제는 그런 재미없는 제품에 만족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시장은 정체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더 나은 것을 찾지 않는다.(131쪽)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편안함에 안주하곤 합니다.
변화, 새로움이 아니라, 평범함에 빠집니다.
평범하면, 논란도 불만도 적으니 스스로 자신을 경계하지 않으면 그리 되기 쉽지요.
스스로 경계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만, 가끔은 타인의 자극이 도움이 될때가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세스 고딘이 낸 책 'This Is Marketing'이 번역되어 나왔네요. 그도 우리에게 자극을 주곤 하는 필자입니다.
그는 여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것을 추구하라고 말합니다. 진부하고 따분한, 그래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누런 소' 말고, '보랏빛 소'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진정한 팬이 될 1,000명을 골라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저는 이 책에서는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정한 팬이 100명이어도, 10명이어도 좋겠지요.
요즘 내가 평범이 주는 편안함에 안주하고 있는게 아닌가 느껴진다면, 오늘 다시 한번 새로움과 변화를 향해 마음을 다잡아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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