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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망 기관의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전망 시점이 흐를수록 하향 조정
ㆍOECD 및 주요 국제투자은행(IB)들의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월 전망 당시의 2% 중반에서 9월 전망 당시의 2% 초반으로 하향 조정됨
ㆍ국내 내수 경기의 부진세 지속에 더해 글로벌 수요 개선세 미약에 따르는 수출 경기 둔화 지속의 경우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 미달도 가능
'2020년 국내외 경제 이슈' 중에서(현대경제연구원, 2019.10.4)
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우리 경제를 어둡게 보는 전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장률 2%'도 낮아서 문제인데, 이제는 '성장률 1%대' 예상도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LG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 내년 성장률을 1.8%로 전망한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지난달 26일 발표했었지요.
이에 더해 이달 초 현대경제연구원도 ‘2020년 국내외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국내외 경기 부진 심화로 내년 경제성장률 2% 달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금처럼 내수와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수 있다는 얘깁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망 중 몇 개를 한번 보시지요.
-하강세가 지속중인 국내 경제는 이미 3저 현상(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이 심화되고 있다.
-향후에도 수출 및 투자 개선 가능성이 희박하여 2020년 경제성장률이 2%에 미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경기는 2017년 9월을 정점으로 하강하고 있으며 하강 기간이 최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선행 지표가 부진하고 대내적으로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여 국내 경기 하강 원인인 -수출 및 투자 부진 개선세가 나타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더해 이미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및 통화승수 하락세 등을 감안하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효과도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눈에 띄는 대목은 "국내 경기는 2017년 9월을 정점으로 하강하고 있으며 하강 기간이 최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데 있지요.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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