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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맥도날드 알바생의 은퇴와 '좋은 삶'
입력 2019-11-13 오후 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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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단 한 번의 지각이나 결근도 없었다. 임씨는 20㎞ 떨어진 양주역에서 오전 7시 48분 열차를 타고, 30분 일찍 출근했다. 미아역 주변에서부터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주웠다. 
 
매장 안에서 침을 뱉고, 의자에 다리를 올리며 큰 소리로 떠드는 학생이 보이면 다가가 인사를 건넨 뒤 바닥을 닦았다. 거칠었던 아이들은 "죄송하다"며 자세를 고쳐앉기도 했다.
 
한경진의 '75세부터 지각도 결근도 없이 17년… 아흔한 살 '맥도날드 알바생'의 은퇴' 중에서(조선일보,2019.11.14)
 
 
'좋은 삶', '성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일상속 우리에게 문득 문득 떠오르곤 하는 질문입니다.
 
"시급 받는 알바생일 뿐이지만, 매장 관리자라고 생각하며 점포를 내 것처럼 아꼈다."
"지금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어디서든 도약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
 
91세에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에서 '은퇴'한 임갑지 할아버지의 말입니다.
2003년 75세의 나이에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그는 일주일에 사흘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고 컵과 쟁반을 닦았습니다. 미아점에서 팔순과 구순을 맞이했고, 한 번도 지각이나 결근 없이 17년을 근무하다 최근 은퇴를 했습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어느 곳에서나 주인이 돼 살면, 그곳이 진리의 자리)'.
기자가 임 할아버지의 메시지를 이 한 마디로 정리했습니다. 
 
임 할아버지가 매장에서 거친 청소년들을 대한 모습도 제게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길거리나 매장에서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바로잡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지요.
 
임 할아버지는 이렇게 했습니다. 예컨대 매장에서 침을 뱉거나 의자에 다리를 올리며 큰 소리로 떠드는 학생이 보이면 다가가 인사를 건넨 뒤 바닥을 닦았습니다. 80대,90대의 할아버지가 직접 잔소리를 하거나 꾸짖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모습을 보여주니, 거칠었던 아이들이 "죄송하다"며 자세를 고쳐앉기도 했다고 합니다. 
 
91세의 나이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에서 은퇴한 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무엇이 '좋은 삶', '성공한 삶'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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