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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익법인의 결산서류...직원은 1명뿐(월80만원),이사장은 무급 & 비즈델리 6~7월 과정안내
입력 2020-05-26 오후 2: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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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목사는 사단법인에선 월급을 한 푼도 안 받는다. 지난해 공인법인 결산서류에 따르면, 이 단체가 공시한 지난해 지출 항목은 간사 인건비(한 달 80만원)와 업무용 노트북 구매비(2개), 우유 구매비가 전부다. 우유 배달 대상자 선정은 구청에 맡긴다.
 
문희철의 '18년간 독거노인에 우유배달 목사님, 골드만삭스도 반했다' 중에서(중앙일보,2020.5.22)
 
 
사단법인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금호동 산 중턱 작은 교회의 호용한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독거노인에게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합니다. 대상이 독거노인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유 배달원은 전날 배달한 우유를 독거노인이 수령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면, 바로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줍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홀로 숨을 거뒀을 때 하루 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겁니다. 우유라는 영양과 사회의 관심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목적도 물론 있습니다.
 
우유배달은 2003년 호목사의 처남이 월 210만원을 기부해 매일 100명에게 유유를 배달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3년 후에는 그 교회의 교인 25명이 바턴을 이어받아 6년 동안 기부를 했고, 이후 역시 교인이었던 배달의민족 김봉진 창업자로 바턴이 이어졌습니다. 
2012년 골드만삭스 홍콩 본사에서 2명의 감사팀이 호목사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당시 배달의민족에 3600만 달러(440억원)를 투자했던 골드만삭스가 적자기업이 매달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하니 현장을 확인하러 온겁니다.
 
실사를 마친 골드만삭스는 며칠 후 15만 달러(1억8500만원)를 기부했습니다. 이 돈으로 호 목사는 사단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매일유업 등 20개 기업과 500여명의 개인이 기부를 하며 서울 16개구 20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매일 우류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며칠전에도 10만 달러(약 1억2300만원)를 또 기부했다고 합니다.
 
한 공익법인의 훈훈한 스토리에서 우리의 눈에 가장 크게 들어오는 내용은 그 단체의 운영방식입니다.
 
이 단체의 2019년 공익법인 결산서류에 따르면, 지출내역은 3개 항목뿐이었습니다. 간사 인건비(월 80만원), 업무용 노트북 구매비(2개), 그리고 우유 구매비.
이사장을 맡고 있는 호 목사의 급여는 0원이었고, 직원은 회계를 담당하는 1명밖에 없었습니다. 인건비를 줄여서 기부금으로 최대한 많은 독거노인에게 우유를 배달하고 있었던 겁니다.
 
대중의 기부금을 받는 사회단체, 공익법인이란 이런 모습이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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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6) 스크랩(0) 이 노트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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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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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러 들어오니 이미 여러분들이 똑같은 대목에서 댓글을 달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듯 합니다. 같은 얘기 반복할 필요는 없겠지만, 같은 생각가진 1인이 더 있다고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020-05-27 오전 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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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노트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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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기부금을 받는 사회단체, 공익법인이란 이런 모습이어야 할겁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인식이 팽패해 있으니 본문에 소개된 좋은 일을 하는 사회단체가 별로 없는 것입니다. 훈훈한 소식에 박수 쳐줄 사람은 많겠지만 막상 사람 손이 필요할 때 누가 시민단체에 기꺼이 소속되어 저런 일을 하려 할까요? 당장 생계도 유지 안되는 금액만 받기를 요구하는 사회분위기에서... [2020-05-26 오후 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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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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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기부금을 받는 사회단체, 공익법인이란 이런 모습이어야 할겁니다."

이런 단체, 공익법인은 누군가의 희생이 당연해야한다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그렇다면 대중의 기부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단체나 법인의 모습은 또 어떠한 모습이되는건가요?

공금 어느정도 유용하고 적당히 운영되고 머 그런 모습이어야 하나요?

말씀하신데도 그런 단체가 이런모습이어야 한다면 반대의 경우에는 당연히 제가 말한 그런모습이라고 해도 뭐라 할말은 없겠네요..

이 무슨 말도안되는 사고방식입니까? [2020-05-26 오후 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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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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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글에서 호목사님 같은 분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합니다만, 공인법인이 추구해야할 모습은 아닌것 같습니다. 정당한 대가를 받으면서 공정한 공익을 추구하는것이 더욱 좋지 않을까요? 과연 저렇게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 하면서 한다면 그 공익단체는 한쪽으로만의 공익이 되는거 아닐까요? 저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ㅏ. [2020-05-26 오후 4: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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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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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을 운영하면서 사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과도하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 또한 사회에 해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미담은 미담일 뿐인데 시국을 생각하면 무리한 글이네요. [2020-05-26 오후 4: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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