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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영일반 일반글
이건희 회장 별세와 그의 위기론 & '웹월드2020' 컨퍼런스(12월14, 21~23)
입력 2020-10-30 오후 2: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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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야 삼성전자 제품이 일본 소니 제품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게 당연한 듯 느껴지지만, 사실 한국 기업이 소니를 넘어서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닙니다.
 
1990년대 중후반에 미국 출장길에 대형 가전매장에 가보면, 메인 매대는 소니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고 삼성 제품들은 구석에 먼지가 쌓인채 놓여있었습니다.
 
그 먼지를 만져보며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0년대 초에도 그랬었던가요.
 
 
물론 지금은 완전히 상황이 바뀌어 있지요.
소니제품보다 삼성제품이 훨씬 좋게 느껴지고 신뢰가 간다고 생각하는 세계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1류'가 된겁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국제무대의 변방에 있던 삼성이라는 한국 회사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만든 경영자였습니다.
 
요즘 이건희 회장이 1997년에 쓴 에세이집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출간 당시 판매가 6500원이었는데, 중고책이 20배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네요.
지금 알라딘 중고가를 보니 13만원~20만원대로 올라와 있습니다.
 
예전에 경제노트에서 그 책의 구절을 소개하며 쓴 글이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2007년 3월27일자, <이건희 회장의 위기론... 진정한 위기는 자만과 착각, 무감각>이었네요.
 
안그래도 침체 국면에 있던 우리 경제가 코로나까지 겹쳐 매우 어렵습니다.
그야말로 위기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삼성같은 글로벌 1류 기업들이 계속 나와야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기업인은 기업인대로,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각자 '자신의 업'에 충실해야겠지요.
 
아래에 2007년의 그 경제노트 글을 첨부했습니다.
13년 전의 경제노트, 오래간만에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이건희 회장의 위기론... 진정한 위기는 자만과 착각, 무감각> 
 
더욱이 우리는 시간에 쫓기고 있다. 세계 질서가 크게 재편될 21세기가 불과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잡아야 할 선진국은 멀리 있고 개도국들은 우리를 바짝 추격해 오고 있다.
 
이 사면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는 흡사 초한지에서 항우가 유방의 군대에 둘러싸여 처절하게 패망했던 것과 같은 결과를 면치 못할 것이다. 
 
대공황이 닥쳐도 공황 때문에 망하는 기업은 별로 없다. 
오히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만과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먼저 비만아를 우량아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과 주변을 둘러 보자.
 
도마뱀은 위기에 처하면 꼬리를 잘라냄으로써 위기를 벗어난다. 
얼마 후면 또다시 꼬리가 자라고 위기에 처하면 또 잘라낸다. 
이것을 사람 사는 것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논리의 비약이 없지 않지만 우리도 과감하게 '도마뱀 꼬리 자르기'를 해야 한다. 
 
 
 
'위기의식'을 갖고 스스로 경계하고 반성하며 자신을 단련하는 조직과 개인. 
그에게는 오히려 위기는 없습니다. 
주변상황의 위기는 그에게는 말 그대로 '기회'가 됩니다.
 
조그마한 승리에 자만하거나, 아니면 내가 처한 상황에 '무감각'한 조직과 개인이 정말 위험합니다. 
위기의식이 없는 그들이야말로 정말 위기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올해 들어 '샌드위치론'과 '경제위기론'을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9일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4, 5, 6년 뒤 아주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전에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에 두번의 경고를 던진 것이고, 동시에 자신과 삼성이라는 조직에 경고를 한 것입니다.
 
오래간만에 서가에 있는 제법 오래된 책을 꺼내보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10년 전인 1997년에 쓴 '이건희 에세이'라는 책입니다. 
그가 '위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1) 대공황이 닥쳐도 공황 때문에 망하는 기업은 별로 없다. 
오히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만과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다.
 
2)우리는 먼저 비만아를 우량아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과 주변을 둘러 보자.
 
3)도마뱀은 위기에 처하면 꼬리를 잘라냄으로써 위기를 벗어난다. 
얼마 후면 또다시 꼬리가 자라고 위기에 처하면 또 잘라낸다. 
우리도 과감하게 '도마뱀 꼬리 자르기'를 해야 한다."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만이나 착각에 빠져있어서는 위험합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스스로를 경계하면서, 꼬리를 잘라내 위기를 벗어나는 도마뱀처럼 항상 과감한 변신을 해야합니다. 
 
나는, 우리 조직은 지금 위기의식을 갖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거나 작은 성과에 자족하며 느슨하게 지내고 있습니까.
 
*                           *                     *
 
 
지난 2006년부터 15년째 매년 연말에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분야 컨퍼런스인 '웹월드 컨퍼런스'! 
올해에도 12월14일(월)과 21(월)~23일(수)에 개최됩니다.
 
기업과 대학들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총출동,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21년을 전망해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지방에 계시거나 현장 참석이 힘든 분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를 50% 배치해, 두 종류의 웹월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1.'웹월드(오프+온) 프로그램: 1)'오프라인 강연'(일별 4개 세션)과 2)'온라인 강의'(일별 4개 세션) 2개 부분(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2.'웹월드(only 온라인)'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일별 4개 세션.현장참석X)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온라인 수강데이'(12.14~31) 기간중(18일 동안) 일별 4개 온라인 강의를 사무실이나 자택 등에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현장 강의에도 참석하실 분은 '웹월드(오프+온) 프로그램을,
지방에 계시거나 행사 당일 일정이 있어서, 현장 참석이 힘드신 분은 'only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신청하세요.
 ​
 오프라인과 온라인 강의로 구성한 '웹월드(오프+온)'와 '웹월드(only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와 전망, 인사이트를 배워가세요!
 
 -12월14일(월): 웹 개발
-21일(월): 인터넷 서비스 전략
-22일(화): 웹 디자인
-23일(수): 인터넷 마케팅
 
-'온라인 수강데이': 12월14일~31일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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