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학생들에게는 프로그래밍을 배우라고 얘기하고 싶다. '프로그래머가 될 것도 아닌데 왜?'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자유롭게 활용할 줄 알게 되면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다. 이는 곧 수학문제 해결능력과 판단력도 기를 수 있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자기가 상상하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기 때문에 무한한 상상력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사회에 나가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라는 게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다보면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의미다.(151쪽)
"이 나라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당신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가 한 말입니다.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지요.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생각의 폭을 넓히고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방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는 방법을 가지게 한다."
구글에 근무하는 이준영 저자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을 배우라고 조언합니다. 훗날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려는 학생은 물론이고, 전혀 다른 길을 갈 생각인 학생들에게도 프로그래밍 공부가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겁니다. 좋은 조언입니다.
MIT 미디어랩의 미치 레스닉이 TED 강연에서 한 말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해줍니다.
"우리가 읽기와 쓰기를 배우는 이유는 작가가 되기 위함이 아니다. 단지 극히 일부의 사람만 작가가 된다. 코드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전문가나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코드를 배우면서 키울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 상관없이 코드 쓰기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뛰어난 도구이다."
컴퓨터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문과건 이과건 관계없이 그 컴퓨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위해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공부는 해두는 것이 좋은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