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만둔다는 것'을 뜻하는 안식일도 모든 목적 지향적 행위에서 해방되는 날, 하이데거의 표현을 빌리면 모든 염려에서 해방되는 날이다. 그것은 '막간의 시간'이다.
신은 창조를 마친 뒤 일곱째 날을 신성한 날로 선포했다. 그러니까 신성한 것은 목적 지향적 행위의 날이 아니라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생겨나는 날인 것이다.(72쪽)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건 균형이고 중용입니다.
한병철 저자는 '피로사회'에서 지금을 성과사회로 보고, 자본주의 시스템이 지배와 강제에 의한 타자 착취에서 성공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자기 착취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착취가 후기 자본주의 시대를 맞이해 그렇게 진화했다는 건데요. 즉 과거의 방식인 타자 착취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한계에 다다르자 이제 자기착취로 이행했고, 성공에의 유혹에 빠진 개인들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은 소진되고 마모된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저자의 해석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힘들지만 그의 문제제기가 내포한 의미는 곱씹어볼만 합니다. 그는 신이 창조를 마친 뒤 일곱째 날을 신성한 날로 선포했는데, 그건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생겨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은 생각하기 좋은 날이기도 하지요. '온전한 삶'을 위해, 내가 사는 모습을 돌아보며 '쓸모없는 것의 쓸모'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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