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려는 용기는, 수백번 어둠을 잘라내고, 바라보는 눈짓을 익혀야 하고,
줄기에 간신히 붙어, 숨 들이쉬고, 휘, 휘 바람의 되감김에 부시시 털어내는, 껍질 티끌,
몇번이고, 밤낮 지나는 숨턱을 헤매이고, 이제야,, 끈끈이,, 붙어잇다,,
향기를 내는 건, 아스라지게 곰삭은 짙은 색을 피워내는 실낱깎임,
그리,, 하늘 바닥 공간을 지키엇다, 떨림이,, 흩어지지않게,
색색 방향 수직하, 다르게 기억되는 떨림을,
하루 지나서도, 알수잇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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