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글쓰기를 지속적인 자기 경계의 행위로 생각했다. 비록 통치기간 내내 적극적으로 각종 전쟁에 얽혀들기는 했지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일단 원칙들을 세워놓은 다음에는 일생이 끝날 때까지 계속 그 원칙들에 충실했다. (28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21~180). 로마의 16대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였던 그는 '명상록'으로 잘 알려져있지요.
"우리는 헤라클레이토스와 피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 같은 존엄한 철학자들이...후일의 그토록 많은 장군들과 참주들이 머무는 곳으로 가야 한다... 이들 모두가 이미 오래 전에 무덤 속에 누워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명상록' VI-47의 구절입니다. 청소년 시절 이 문장을 접하고 느꼈던 충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제 한 대학교에서 했던 강연에서도 '유한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소개했던 내용입니다.
오늘 1970년대에서 80년대 초반까지 독일의 총리를 지낸 헬무트 슈미트가 쓴 에세이를 읽다가 그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을 보았습니다. 96세를 일기로 2015년 11월에 세상을 떠난 그가 평생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정리했는데, 맨 처음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언급했더군요.
후세에는 그렇게 널리 읽혔지만, 사실 고대 로마인들은 '명상록'이라는 책을 알지 못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출간 목적이 아닌 자신을 위해 책을 썼기 때문이었지요. 명상록은 그렇게 묻혀있다가 10세기에 필사본으로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제가 감동을 받은 것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자신을 경계해주는 행위로 생각하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실천했다는 겁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실제로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고 글쓰기를 지속했습니다.
글쓰기를 지속적인 자기 경계의 행위로 생각하고 평생 실천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철인왕'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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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11년째 매년 연말에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분야 컨퍼런스인 '웹월드 컨퍼런스'... 올해에도 11월15일(화)~18일(금) 서울 강남역앞 과기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
구글,아마존웹서비스,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LG U+,SK플래닛,인터파크,오리콤,국민대,아모레퍼시픽,롯데닷컴 등 최고의 기업들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총출동,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17년을 전망해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11월18일(금):인터넷 마케팅 DAY.
1.2016년 국내외 인터넷 마케팅 동향 리뷰 및 2017년 전망 (이영화 팀장,인터파크)
2.빅데이터 관점에서 본 2016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7년 전망 (신지현 대표,마이셀럽스)
3.크리에이티브 관점에서 본 2016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7년 전망 (손원혁 국장,오리콤)
4.동영상 마케팅 관점에서 본 2016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7년 전망 (김천석 부장,구글코리아)
5.소셜 관점에서 본 2016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7년 전망 (강함수 대표,에스코토스)
6.퍼포먼스 관점에서 본 2016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7년 전망 (이석원 부장,애드쿠아)
7.온라인 커머스 관점에서 본 2016년 마케팅 동향 및 2017년 전망 (최동휘 팀장,SK플래닛)
8.브랜드 관점에서 본 2016년 인터넷 마케팅 동향 및 2017년 전망 (황부영 대표,브랜다임)
-15일(화): 웹 개발
-16일(수): 인터넷 서비스 전략
-17일(목): 웹 디자인
-18일(금): 인터넷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