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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너무 싸 보이면서도 너무 비싸게 보일 수 있다. 지식을 정리하는 옛날 방식들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누가 검색할 것인가? 누가 여과할 것인가? 단절은 두려움과 뒤섞인 희망을 낳는다.
라디오가 막 등장했던 시절, 희망과 두려움이 뒤섞인 채 라디오에 깊이 빠져들었던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이런 감정을 금언처럼 표현했다.
"할 말이 있지만 들어줄 사람이 없는 화자는 서글프다. 자신에게 해줄 말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없는 청자는 더 서글프다."
셈법은 언제나 바뀐다. 블로거와 트위터러들에게 물어보라. 너무 많은 입과 너무 많은 귀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쁜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많은 뉴스가 문제인 시대입니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넘쳐 흐르고, 종편 등 방송채널에서는 정치를 비롯한 뉴스가 과잉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우리가 구하지 못할 정보나 해답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있다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일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검색할지, 그리고 무엇을 선택할지, 혼란속에서 힘겨울 때가 많습니다.
'카오스'로 유명한 제임스 글릭의 책 '인포메이션'을 읽다가 흥미로운 문구를 보았습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그는 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전반부를 산 독일 극작가이지요.
우리가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등장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했을까요. 브레히트는 라디오가 막 등장했던 시절, 희망과 두려움이 뒤섞인 채 라디오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 말이 있지만 들어줄 사람이 없는 화자는 서글프다. 자신에게 해줄 말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없는 청자는 더 서글프다."
그가 당시 신기술이었던 라디오에 빠져들며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짐작이 갑니다. 우리도 브레히트처럼 기술발전에 따른 변화를 마주하며 희망과 두려움을, 기쁨과 실망을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인터넷이라는 '바벨의 도서관'에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지만, 내가 '단순한 이용객'이 아닌 '사서'로서 여과하고 고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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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월드 콘텐츠서비스 2017' 컨퍼런스가 2월21일(화)~24일(금)에 개최됩니다.
구글,아마존웹서비스,라임라이트,카카오,제일기획,아모레퍼시픽,SK플래닛,중앙대,GS칼텍스 등의 최고 전문가들이 나와 비즈니스의 핵심인 '콘텐츠'를 키워드로 4일에 걸쳐 개발,서비스,디자인,마케팅 전략에 대해 강의하는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2월23일(목):콘텐츠 디자인전략 DAY.
1.2017년 콘텐츠 서비스 디자인/UX 트렌드와 전망 (최병호 교수,중앙대)
2.2017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서비스 디자인 동향 (홍민규 본부장,펜타브리드)
3.2017년 모바일 콘텐츠 UI/UX 전략 (이광훈 대표,오로라랩)
4.2017년 콘텐츠 서비스 디자인과 UX전략 (서승교 매니저,SK플래닛)
5.2017년 성공적인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인포그래픽 트렌드 및 방법론 (송한나 대표,COGNITUM)
6.2017년 성공적인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 사례 (변사범 이사,플러스엑스)
-21일(화): 콘텐츠 개발전략
-22일(수): 콘텐츠 서비스 전략
-23일(목): 콘텐츠 디자인 전략
-24일(금): 콘텐츠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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