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크라우스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 교수는 16일(현지 시각) "인공지능에 주가 변화 패턴을 학습시킨 뒤 1992~2015년의 주식 시장에 모의 투자한 결과 하루 평균 수익률 0.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무려 99%에 이르는 수익률이다. 같은 시기 시장의 실제 수익률은 연평균 17%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운영 연구지'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공포가 뭐죠?… 냉정한 AI, 증시 요동칠 때 600% 수익' 중에서(조선일보,2017.3.18)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모의 투자에서 시장 평균의 6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놀라운 수치입니다.
크리스토퍼 크라우스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 교수의 연구결과입니다. 투자 시기는 1992~2015년의 주식 시장을 대상으로 했고, 미국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종목에 대해 전날까지 나온 투자 정보와 주가 흐름을 토대로 매일 10종목씩 팔거나 사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주가 변화 패턴을 학습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이 기간에 하루 평균 수익률 0.45%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연평균으로는 99%. 시장의 실제 수익률(연평균 17%)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은 위기 상황에 강했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2000년)나 리먼 브러더스 사태(2008년) 같은 경제위기 기간에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던 겁니다.
연간 수익률이 2000년에는 545%, 2008~2009년 세계 금융 위기 때는 681%였습니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다음 달인 2008년 10월에는 한 달 수익률이 100%에 달했습니다. 인간과는 달리 '공포'에 휩싸이지 않고 데이터와 원칙에 충실하게 투자했기 때문이겠지요.
흥미로운 점은 하나 더 있습니다. 증권시장에 인공지능 투자가 도입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에는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겁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하자 인공지능의 강점이 사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연구결과를 보며,
1)인공지능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고,
2)위기 상황에는 공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원칙을 충실히 지키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으며
3)곧 도래할 인공지능이 보편화될 환경에서는 인공지능 활용에 뒤떨어지지 않아야함은 물론, 또 다른 차원의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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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월드 2017' 컨퍼런스가 3월29일(수)~31일(금)에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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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수): UX 실무방법론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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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프로토타입] 성공적인 UX 디자인을 위한 프로토타입 방법론 (강운봉,카카오 UX팀)
5.[리서치] 성공적인 UX 디자인을 위한 리서치 방법론 (전민수 대표,이비피알유엑스)
6.[사용성] 성공적인 UX 디자인을 위한 사용성 분석과 테스트 방법론 (전민수 대표,이비피알유엑스)
-29일(수): UX 실무방법론
-30일(목): 웹&모바일UX
-31일(금): UX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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