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라져 구불히 박혀버린 심줄이 건드려진다,
자꾸만, 어긋이 지내오며,, 한 숨에 작은 방울을 터뜨리며, 하품같은 자욱을 떨어뜨린다
큰 숨이 덜컥 지나,, 한 집 켠 뜰팡에 걸터앉게 되니,,
낡은 지붕이 머리위 버티고, 스삭스삭 마음의 녹낀 색이 묻어난다,
음울히 서성히며 자란 뼈가, 우둑 흙바닥에 물컹히 물덧대, 진흙으로 바람을 느낀다
붉은 눈빛 눈빛들이 모여 진흙으로 다가온다,
보지않고 통하지 않앗던 시간으로 한 점 툭 저며진다,
흘린다, 통한다, 밝음 ,어둠, 싸함,질림, 저밈, 적심,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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