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짚으로 엮어진 가마니속에서, 나가려고 들석대는, 어깨뼈의 정 맞힘을,,, 모른체하다,,
잔가시바닥을 무릎을 기어 느껴 나가야한다,
아작거려지는, 생선뼈의 발버둥처럼, 입천장을 헤집어 놓고 닿아야한다,,
벌쏘임같이 퉁, 검붉어 부어 올라도, 지나야한다,
나뭇잎 가림막이 하늘을 닿을듯 우거짐에, 낙담으로 막힐 때,
툭툭 쳐버릴, 기둥을 향해,, 손을 허우적거리다,,
스으슥,, 긁어보아. 깊은 자국 박힌 한 뼘, 또,,
잇다,,,, 사람의 작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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