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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입력 2017-08-01 오전 8: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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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물리학이나 경제학과 달리, 역사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수단이 아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우리 앞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가령 유럽인인 어떻게 아프리카인을 지배하게 되었을까를 연구하면, 인종의 계층은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며 세계는 달리 배열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중에서 (김영사)
우리의 역사는 수많은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 인류는 우리 역사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다. 우리 인간이 신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은 이미 막을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되었지만 우리는 신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에서 "호모 사피엔스"라는 한 종에 지나지 않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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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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