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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사람들과 일반인들 사이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제약과 맺는 핵심적인 관계에서 나타난다. 일반인은 제약을 징벌적, 제한적, 피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반면, 창의적인 사람들은 제약을 우리에게 필요한 아름다운 것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마이클 비에루트는 제약이나 제한이 없이는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업무 범위가 완전히 개방된 프로젝트는 그를 마비시켰다. (60쪽)

 

 

제약(constraint)과 한계. 흔히들 '불리한 조건'이라 생각하기 쉬운 이런 제약이 오히려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을 할 때 우리는 이런 '제약의 힘'을 느낄 수 있지요. 제약이 전혀 없는 프로젝트는 제약이 있는 프로젝트보다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완전히 개방된 프로젝트는 해결해야 하는 일의 '본질'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제약과 관련한 캐닐 조이스 박사의 놀이터 연구결과가 흥미로워 소개해드립니다. 놀이터 주위에 울타리를 설치했더니 아이들이 놀이터의 전체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놀이터의 가장자리에서도 아이들은 뛰어놀며 편안함을 느꼈다는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놀이터의 울타리를 제거해 탁 트인 공간을 제공했더니, 아이들은 놀이터의 중간으로 몰려들어 북적거렸습니다. 그곳이 안전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제약조건과 만난다면, 긴장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