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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농협조합원(이하 농업인)의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정도를 알아보고, 나아가 농업소득의 일환으로써 로컬푸드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생산자 농업인이 로컬푸드사업을 얼마만큼 필요로 하는가를 검증하고 이에 상응하는 농업인을 위한 로컬푸드 교육과정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었다.
조사는 입지유형을 고려하여 농업인 593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수, 로컬푸드사업 및 교육과정개발관련 등 조사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서를 사용하였다. 설문서는 424건이 회수(회수율 71.5%)되었다. 그 중에서 응답이 부실한 81건을 제외한 343건(유효회수율 57.8%)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통계분석은 SPSS패캐지 프로그램 ver.12.0을 이용하였다. 모든 항목에는 빈도와 백분율을 표시하였으며 카이자승(χ²)검증을 통하여 빈도의 유의성을 살펴보았다. 변수별로 살펴본 항목에 대해서는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인식조사 분석결과 및 교육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농업인은 로컬푸드운동에서 농가소득을 매우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푸드가 농가소득을 높인다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77.2%로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로컬푸드의 여러 요인 가운데 신뢰형성이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로컬푸드가 지향하는 것이 단순히 식품유통체계가 아니라 신뢰, 호혜성, 민주주의, 공동체 참여와 같은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함축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처럼 로컬푸드는 경제적 사안이면서 공동체적 사안이다. 따라서 지역중심의 로컬푸드는 지역경제의 중심인 생산자협동조합에서 출발하여야 한다는 점에 힘을 더해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협동조합이념에 충실하면서 로컬푸드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핵심리더에 대한 기본교육과정으로 「로컬푸드 기본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본 교육프로그램의 목적은 농업인들이 로컬푸드의 가치를 인식하고 그 바탕위에 지역에 맞는 로컬푸드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아울러 설문조사의 결과에서 보듯이 로컬푸드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대한 교육과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교육수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육원간의 통합적인 교육과정운영시스템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경주환경농업교육원의 친환경농산물생산 관련 교육을 본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방안이다. 앞으로 본 교육과정의 실시와 평가를 바탕으로 「로컬푸드 심화과정」 및 「로컬푸드 전문과정」의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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