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엇다,
열어보기 싫은 보따리, 마루끝에 우두커니 밀어놓은,
항상 지나가다가,, 한숨, 눈길한번, 발로 옆으로 더 치워놓은,
이젠, 풀러볼 작정으로, 복잡한 매듭을 건드렷다,
덜컥 덜커덩, 물밑을 허우적임이더니, 큰 한숨뒤, 펼쳐진 산밑길,웅덩이뒤 강,
색빛을 강물에 들이고, 길에, 무건 돌을 치우고, 단단한 의자을 놓아야겟다,
중간즈음, 단촐한 도시락도 준비하여, 또닥또닥, 젓가락질소리를 들으며,
다리에 힘을 싣고, 구부러지더라도 일어나보자.
구부리면, 길 뒤, 송송, , 과오, 단추, 얼룩,등이 보여지고,
고칠 연장통을 찾겟지,
짐이 이젠 짐,,으로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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