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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트렌드 일반글
사생활을 잃음으로써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입력 2015-08-03 오후 7: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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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마이닝(채굴)'한다는 비유를 흔히 쓰지만, 데이터는 석탄처럼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자원이 아니다. 데이터는 사람으로부터 생성되고 그 사람은 바로 우리다. 기업과 정부는 우리 사생활의 잡다한 조각을 모아 그들이 다룰 수 있는 하나의 모습으로 다시 맞추려 노력한다.
우리가 사생활을 잃을수록 그들의 효율은 더 높아진다. 사생활에 관한 논의에서 기본으로 드는 의문은, 사생활을 잃음으로써 과연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거래의 문제다. (303쪽)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누른 데이터만 가지고도 전문가들이 알아낼 수 있는 개인정보는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2012년 영국의 한 연구 팀은 다른 정보 없이 단지 '좋아요' 관련 데이터만으로 그 사람이 백인인지 흑인인지를 95%의 정확도로 알아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93%, 동성애자 남성인지 이성애자 남성인지는 88%, 민주당 지지자인지 공화당 지지자인지는 85%, 만21세 전에 부모가 이혼한 사람인지는 60%의 정확도로 알아낼 수 있다고 했지요.
 
그런데 돌아보면 우리는 저자의 표현대로,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추적할 수 있는 엄청난 정보들을 빵부스러기처럼 흘리고 다닙니다. 예컨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사진에 붙어 있는 Exif 파일을 통해 내가 언제 어디를 방문했는지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게됩니다. Exif 파일에는 사진을 찍은 시간, 셔터 스피드, 그리고 대개 사진을 찍은 위도와 경도 등이 암호화되어 기록되니까요. 물론 페이스북만은 아닙니다. 애플이나 구글, 삼성, 나이키 등 많은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우리의 개인 정보 데이터가 흘러 나갑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서비스, 스마트폰 등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시대. 하지만 동시에 이런 서비스 이용과 자신의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현명하게 결정하며 살아가야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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