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지다,, 엎어버리다, 엎어졋다, 쓸어담기에 잃고, 튀어나가 사라지고, 도망가기도 한다
잃어서, 못쓰게 되어서, 엉망진창이라 생각해도,
차라리, 그냥 손쓰지않을 때, 얇은 기둥이 듬성듬성 자라,
울타리잎을 기어오르게 해, 햇볕을 마음에, 담고, 그늘밑 서성이는 두발을 놓게 할수잇다,
하나둘, 질긴 풀뿌리와 바람이 씨름할 때,, 한 편을 더 내어놓기만 하면 된다,
그럼,, 나중, 그 자리가, 온전해지고, 바람이 통과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누군가, 문뒤 마루에 걸터앉은 등 그림자 비추일때,
일어서서, 마음끝 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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