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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자기계발&리더십 칼럼
사람을 움직이는 말... 그 형식에 대하여
입력 2006-04-03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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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에게 프로젝트에 성공하는 비밀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소냐는 음모를 꾸미듯이 낮고 약간 더 느리게 말한다.
"어떤 책임자가 자신의 시간 중 70퍼센트를 프로젝트에 바칩니다. 프로젝트의 규정에 맞추기 위해서죠. 그럼 나머지 시간에는 무엇을 할까요?"

그녀는 이 문장을 높은 톤으로 음의 강도를 높여서 끝맺고 잠시 멈춘다.
"대화, 대화, 대화를 합니다. 성공의 비결은..."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의미심장하게 변한다.
"... 직원들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49p)
로만 브라운 지음, 염정용 옮김 '말의 힘 -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말하기의 교과서' 중에서 (이지앤)
말은 사람을 움직입니다. 그 사람은 자녀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고객일 수도 있습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설득하기도 있고, 거꾸로 거부감을 주거나 흥미를 잃게 만들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요.

같은 '내용'이라면 당연히 '포장'이 중요합니다. 말도 그렇지요. 변화가 거의 없는 단조로운 형식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듣는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생각에 빠져버리고, 설득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아니면 자녀를 설득해야 할 때.
목소리의 강도와 속도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옳고 그른 것을 비교할 때,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 이런 상황에서는 목소리 톤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듣는 이가 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그 내용을 오래 기억하게 됩니다.

위에 인용한 사례는 고객을 대상으로 단조로운 프리젠테이션을 해 실패했던 소냐가 '형식', '포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톤에 변화를 주면서 열정적이고 활기차게 발표를 한 케이스입니다.

내가 하려는 말의 내용에 따라 톤을 낮고 느리게, 높게, 또는 말을 멈추기도 하면서 열정적으로 프리젠테이션하는 것.
말의 콘텐츠를 훌륭히 채웠다면, 이제 말의 '형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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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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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말에 자꾸 포장섞인 기술을 발휘하기보다는 그사람이 내면에 섞인 진실된 말을 한다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들 포장된 기술화된 대화를 하기에 사람들이 거기에 익숙해져있기에 포장포다는 상대방이 진실로 와닿는 그런말을 합시다 ^^ [200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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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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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시작하면서 더욱 뼈져리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얼마전 저는 사고를 쳤습니다. 고객과 저희 본사 회장님과의 통역 중에 저의 감정을 앞세우는 실수를 하고 만 것 입니다. 저의 말투와 표정에서 이미 다 드러났기에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그 일로 저는 톡톡히 혼나는 댓가를 치뤘구요...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던 옛말이 가슴에 사무쳤습니다. 일언삼사... 빨리 제가 저지른 실수로 인한 문제들이 해결됬으면 합니다. [200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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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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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살면서 정말 중요한 요소지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때도 내 뜻을 표출할때 꼭 필요한 요소중 하나잖아요 적절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2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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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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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인용되는 컬럼이네요. ^^ 다음번 세미나때 예병일 사장님의 오프닝 멘트가 더욱 기대됩니다.~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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