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없이 경제노트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 분은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
|
|
|
|
|
|
'잡'(job)과 '커리어'(career)의 차이와 '장인'의 모습
|
입력 2010-08-18 오후 7:34:31 |
마음에 드는 노트지기의 업데이트 된 글을 내 노트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지금 직업이나 경력이란 뜻의 영어 낱말 '커리어'는 옛 영어로는 잘 닦아놓은 길이라는 뜻이었다. 반면 지금 일자리나 일거리란 뜻으로 쓰는 '잡'(job)은 때에 따라 이리저리 나르고 가져다놓는 석탄덩이나 장작더미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422P)
|
|
리차드 세넷 지음, 김홍식 옮김 '장인 - 현대문명이 잃어버린 생각하는 손'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
|
|
|
'잡'(job)과 '커리어'(career). 두 단어 모두 직업이나 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상당히 다르지요.
사전적 의미를 한번 볼까요. 우선 잡(job)은 '정기적으로 보수를 받고 하는 일, 직장, 일자리'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영영사전에는 "A job is the work that someone does to earn money"라고 설명되어 있지요.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옵니다.
옛 영어로는 '때에 따라 이리저리 나르고 가져다놓는 석탄덩이나 장작더미'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하네요.
이에 비해 커리어(career)는 '보통 시간이 흐를수록 책임도 커지는 직종의 직업, 직장 생활'이라는 의미입니다. 영영사전에서는 "A career is the job or profession that someone does for a long period of their life"라고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인생의 오랜 시간 동안'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지요.
옛 영어로는 '잘 닦아놓은 길'이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현대사회로 오면서 우리의 일은 점점 더 '기능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돈벌이를 위해' 이런 저런 기능을 배워놓았다가 필요할 때 그때 그때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경제사회의 시스템이 그런 모습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의 분야는 관계 없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사회에 '가치'를 더해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삶의 오랜 기간 동안 종사하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모습. 살아가면서 이런 '장인'의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l
|
|
|
|
예병일의경제노트 추천정보 |
|
|
덧글(11) |
|
|
|
스크랩(1) |
|
|
|
이 노트 글을...▼
|
|
|
|
|
|
|
|
예병일의경제노트 노트지기 덧글 |
|
|
|
|
|
|
Job 과 Career .. 어찌보면 이런게 아닐까요 ? 요즘 세상에 일의 달인은 있어도 일의 장인은 없다...
잡과 커리어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표현해봤습니다.
[2010-09-13 오후 11:51:32]
|
|
|
|
|
|
|
|
|
|
|
|
|
|
메일 비번이 도용됐다고 장기간 잠겼다 이제야 풀렸습니다~~그래서 메일이 안오던데요;; 번거롭더라도 다시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09-04 오전 10:49:00]
|
|
|
|
|
|
|
|
|
|
|
|
|
|
뜬금없겠지만, 제빵왕 김탁구에서 봉빵의 명장 타이틀을 건 팔봉 vs 춘배의 대결을 보며 위와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퇴장하는 춘배의 대사에서 '성공을 쫓아 앞으로만 내달렸지만, 길게 돌아온 팔봉 명장을 이길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볍기만 해보이던 드라마도 때로는 이런 가르침을 준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나는 어떤 명장이 될 수 있을까 느린마음으로 찾아 봐야할 것같은 아침입니다.
[2010-08-30 오전 10:35:39]
|
|
|
|
|
|
|
|
|
|
|
|
|
|
이제 곧 9월 하반기 공채를 준비 할 예비 직장인(?) 입니다. 아직은 예비 직장인보다 졸업 예정자라는 말이 더 어울리네요 ^ ^ 저의 커리어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 겠죠?? 한창 어떤 직장이 나에게 맞을까 고민하는 시기인데요.. 마냥 대기업 대기업보다 아직 저의 적성을 찾고 있는 제가 어리다고 말하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는 이 즈음,,,, 잡을 쫓아 가기보다 저에게 맞는 커리어를 찾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0-08-24 오후 3:30:02]
|
|
|
|
|
|
|
|
|
|
|
|
|
|
잡과 커리어 나오는 부분까지 보신 것을 보면, 이 책 끝부분까지 거의 다 읽으셨네요. 번역서가 나오고 독자를 만날 때면 늘 반갑습니다. 번역가 김홍식 드림. http://hsalbert.blogspot.com
[2010-08-23 오후 11:58:34]
|
|
|
|
|
|
|
|
|
|
|
|
|
|
좋아서 시작했고, 그 업에 몸담으면서 응용성을 살려 본인의 영역을 넓히고자 애썼으며, 또한 지금도 제 일이 즐겁기 때문에 일하고 있습니다. 돈을 위해 살아오지 않았지만, 요즘 본의아닌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어 참 난감하네요. 어쩌면 넘어야할 난관인데 위의 글을 보니...더 앞날의 모습을 기약하며 인내를 길러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8-20 오전 11:41:56]
|
|
|
|
|
|
|
|
|
|
|
|
|
|
늘 커리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도 너무 막연했었는데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나 자신은 물론 고객들에게 진정으로 '커리어'를 잘 가꾸실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늘 생각할 수 있는 글들 감사드립니다.
[2010-08-20 오전 10:46:46]
|
|
|
|
|
|
|
|
|
|
|
| | 박상임 |
|
|
|
|
|
커리어를 가진 자가 되고 싶은 맘이 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조금 막막한 하루 네요^^;; 에헤..
[2010-08-20 오전 9:05:23]
|
|
|
|
|
|
|
|
|
|
|
|
|
|
좋은글 감사 합니다.
[2010-08-20 오전 8:00:23]
|
|
|
|
|
|
|
|
|
|
|
|
|
|
헤드헌팅 담당자 입니다. 많은 생각을 주시네요.
[2010-08-20 오전 1:28:07]
|
|
|
|
|
|
|
|
|
|
|
| | 조재성 |
|
|
|
|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job과 career에 그런 깊은 뜻이 숨어 있었네요. career를 위해서는 job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요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안타깝네요. 후에 job를 찾게 된다면 단순히 "earn money" 가 아닌 "my long life"를 생각하면 "work"해야겠습니다.
[2010-08-20 오전 12:42:33]
|
|
|
|
|
|
|
|
|
|
|
|
|
|
|
|
|
|
|
|
이 책을 서가에 등록한 노트지기 |
|
|
|
|
|
|
|
|
이 책과 관련한 다른 밑줄 긋기 |
|
|
|
이 시대에 ‘장인’(匠人)이 된다는 것 |
|
(아래는 매일경제신문사의 경제월간지인 'Luxmen' 창간호(10월호)에 실린 '예병일의 一日不讀書' 코너의 글입니다. 경제노트에서 한번 소개한 책인데 조금 더 길게 다시 소개했습니다. '럭스멘'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새로운 도전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이 가을, 내가 추구하고 있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잠시 멈춰 서서 돌아보는..
2010-09-20 | | 예병일 |
|
|
|
|
|
|
|
|
|
|
207 |
|
|
|
|
|
|
|
|
|
|
|
|
|
노트 목록으로 이동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