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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한 전체 노트 글 수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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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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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밑줄 긋기 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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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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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는 이방인의 마음을 가득 품은 채 오래간만에 옥상에 올라간다. 아차하는 사이 바뀌어버린 계절 따라 싸늘해진 바람을 한웅큼 가득 쥐어 잡으며 문득, 가을이 도래했음을 안다. 햇볕이 잘 드는 난간에 서서 나는, 먼 곳을 바라보듯 풍경을 바라본다. 마치 이 세상이 아닌 곳을 대하듯이 바라본다. 나의 눈에는 사람과 사물 풍경이 모두 뒤섞여 마치 모두 바람에 불려 가는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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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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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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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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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누구나 보양음식을 찾는다. 지독한 권태에 수위의 역할도 잊고 잘 짖지도 않는다는, 이상의 '권태'에 내왔던 그 개들도 한 그릇의 '개장국'이 되어 나오는 것이다. 닭들도 그다지 다를건 없다. '삼계탕' 이라는 이름으로, 다리를 꼰 채 날개를 접고 뚝배기에 푹 익혀 나온다. 사람들은 그러면, 또 그 우러나온 국물이 몸에 좋다며 살점 붙은 닭다리를 다 뜯고 나면 그릇 밑바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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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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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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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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