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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사랑한다. 네가 즐겨 마시는 커피의 종류를 알고, 네가 하루에 몇 시간을 자야 개운함을 느끼는지 알고, 네가 좋아하는 가수와 그의 디스코그래피를 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인가? 나는 네가 커피 향을 맡을 때 너를 천천히 물들이는 그 느낌을 모르고, 네가 일곱 시간을 자고 눈을 떳을 때 네 몸을 감싸는 그 느낌을 모르고, 네가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가 네 귀에 가닿을 때의 그 느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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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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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때의 그 짧은 느낌 이외에는 아무것도 기억이 남지 않았던 책이다. 뭔가 독특하면서도 이상한 그 책.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은 느낌. 그것뿐이다. 이런종류의 제목을 가진 책을 읽는 것은 나름 흥미로운 일일수 있다. 일단 제목이 전하는 바를 명확히 알 수 없기에 제목이 주는 의미의 단서를 찾기위해 추리소설처럼 일정수준의 노력을 하며 읽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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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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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시작하기가 정말 만만치 않네요.적응도 안되고...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간단모드로 정리들어가 봅니다. 트로이아 전쟁의 발단 1. 테티스 여신과 펠레우스왕의 결혼식에 불화의 신 에리스가 나타난다. 2. 에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여있는 황금사과를 헤라와 아테네 아프로디테 사이에 던져준다. 3. 헤라와 아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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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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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교를 잘 모른다. 그저 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것저것 들쳐보다보니 어쩌다 조금은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쉽다는 표현은 뭔가 어색함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은 이 책이 읽는 것만으로는 그 목적을 다할수 없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내용은 참 단순하다. 주제는 '참 나를 찾으라'라고 할 수 있고, 구성은 서두에 그 방법론에 대한 설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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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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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출발'을 읽었네요. 저로서는 여행의 기대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들은 상당부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내용입니다. '기대'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막상 여행속에서는 실망과 따분함, 떠나기 전에 짊어지고 온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거리들로 채워보내고, 그래도 남는 시간에 약간의 여유와 함께 또 다른 기대를 통해 행복해 하려 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야 기대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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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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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사랑이 가져오는 폐해들이다. 이성을 마비시키고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게 하며, 자신의 상상력에게 정당한 인식과 판단에 대한 사용권을 넘겨버리고, 순수함의 치명적인 약점만을 사용토록 하는....... 그러나 모두들 알고 있듯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속에 빠져있는 당사자들에게는 삶이 주는 커다란 선물을 받기 위해 치뤄야 하는 아주 약간의 희생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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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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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낭만적 운명론이 흥미롭다. '객관적인 사실'을 뒷받침하는 이성적 해석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인 사건의 인식과 그를 위한 운명론적 해설을 대놓고 꾸미고자 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뉘앙스를 살짝 얹어서.... 생각해보면 예전엔 그런 말들도 했던 것 같다. 아내와 추억에 잠긴 시간을 나누며 정말 운명인가보다 하는 말로 합의점을 이끌어내고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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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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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추구하던 자에게 자유가 주어진 상황에서 자유에 묶여있는 노예사슬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우리는 그 자유를 자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세상을 커다란 놀이터처럼 여기고 살 수 있다면 좋겠다.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영혼의 자유로움으로 살 수 있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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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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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마음에 든다. 대충 내던지듯 말하는 인간의 이성에 대한 정의는 사실 이성과는 정 반대의 이야기인 듯 싶은데... 인간 이성의 비합리성을 말하는 것도 같고 혹은 감성의 뒷꽁무니를 쫒아 다니기 바쁜 듯한 이성이라는 것에 대한 설명인 듯도 싶고.... 어쨌든 그냥 내 마음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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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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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뜨끔 하다. 왜 이리 무거운 저울을 들고 다니는 것인지. 그러나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저울 하나쯤 안 가지고 다닐 수나 있는 것인지.... 자유로움은 저울을 버려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길이 있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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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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