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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노트
소윤이에게
너무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 항상 걱정스럽고 미안했는데 벌써 졸업을 해서 초등학교에 간다고 하니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른단다. 처음에는 매일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던 네가 금새 적응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동생들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너무 자랑스러웠단다. 동생이 태어나서 소윤이와 많이 놀러 가지도 못하고 함께 놀..
덧글 0 작성일 2010-02-17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해온 삶이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 - 김대중 '마지막 일기' 중에서.. 오늘 아침 지하철타고 출근하면서 책을 읽다가 눈에 뛴 구절이다. '인생의 마지막순간에 후회한다면 그것은 실패한 인생이다.' 살아가는 것에 대해 내..
덧글 1 작성일 2009-08-25
슬픔
슬픔의 넓이는 모두 같을 것이다. 그분의 마음은 하늘 같았으니 하늘을 바라보며 어찌 넓음을 모를수 있을까? 허나 그 슬픔이 묻히는 깊이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낮게 묻히면 묻힐수록 시간이 지나며 흔적도 없이 잊혀지지만 깊이 깊이 사무칠수록 불현듯 떠오르는 추억들로 평생 가슴속에 묻힐 것이다.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추억들... 남겨주신 거라곤 그것..
덧글 0 작성일 2009-08-12
謹弔 丈人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 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덧글 0 작성일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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