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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좋아하네, 밥 때문에 이혼못해!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보내는 문자 메시지는 무얼까? 어디야? 가 아닐까? 아내의 질문은 풍수를 묻는 것이다.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그 처지와 입장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적어도 그날 남편의 운명은 지금 그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이 글은 <남편생태보고서>를 쓴 김상득씨가 내게 메일을 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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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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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기도가 그리운 즈음 이 책은 분명 기독교인을 위해 쓰여진 ‘말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나의 추천을 믿는다면 당신이 어느 쪽 신앙인이든 이 책을 단 10쪽만이라도 읽어보길. 그렇게만 한다면, 저자 이현주목사의 정겨운 이야기 솜씨에 금새 포로가 될 것이다.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배길 것이다. 저자 이현주 목사는 천상 이야기꾼이다. 그는 어떤 어려운 말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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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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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 부러워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마음의 오지>를 쓴 이문재시인은 내가 입학했을 때 3학년 복학생이었다. 그때 이미 그는 시인이었고, 등단을 못했거나 영원히 할 수 없을 당시 우리 후배들에게 그는 우상이었다. 어쩌다 마주치면 그의 목소리는 나직하여 알아듣기 힘들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의 시처럼 쿵, 하고 내 마음을 치고 달아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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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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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의 몸살 몸살 한승오지음 / 강 펴냄 홍성에서 농사를 짓는 한승오씨는 7년 전만 해도 전형적인 책상받이였다. 농사는 커녕,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기염토하며 출판사를 경영하던 ‘먹물’이었다. 해오던 일이 시원찮고, 성에 차지 않아 하던 무렵, 비어있는 농가를 발견하고 농사를 지으며 살기로 마음먹고 서울 짐을 꾸렸다. 연필과 종이를 만지던 손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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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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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길러올린 글 인생4계 안정효지음/황금시간펴냄 ‘당신의 말대로 나도 책을 쓰겠다. 그런데 뭘 쓸지 알려다오.’ 이렇게 들이대는 분이 참 많으십니다. 하여, 뭘 쓸까, 에 대해 어떻게 쉽게 설명하나, 를 고민하다 작가 안정효선생님의 예를 들어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안선생님은 번역가로 시작하여 소설가로, 글쓰기작가로, 낚시에 대한 책까지 쓰셨어요. 그 분의 경험과 재능과 잠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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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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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다 아름다운 책으로 행복해지는 새해 3편 행복한 수고 테리 그린지음|신혜경 펴냄 테리그린은 세 아이의 엄마다. 첫째 아이는 날 때부터 심장기형이었고 둘째 아이는 장이 꼬였다. 셋째아이는 건강했으나 부모가 두 언니를 돌봐야 했으므로 소외됐다. 가정형편은 좋지 않았고 고만고만한 어려움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영영 끝날 것 같지 않던, 힘겨운 시절을 회상하며 테리그린은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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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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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세우면 세상이 바로 선다 몸의 혁명 김 철지음/백산서당 나는 정신력이 센 편이다. 아버지께 정신일도하사불성의 정신을 배웠다. 그래선지 상대적으로 내 몸에 대한 나의 애정은 별로 였다. 몸은 정신의 부산물 쯤으로 여겼다. 죽지않을 만큼 몸을 혹사하는 일정을 소화하고도 그로 인한 고단함을 최고의 호사로 여기며 살았다. 요가를 하면서 나는 내 몸에도 관심과 애정을 주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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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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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막아서는 운명은 없다 구해줘 기욤 뮈소/밝은 세상펴냄 길어야 10분이 용납되는 디지털시대의 한복판에서 4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이 읽힐 수 있을까? 책을 펼쳐 드는 나 자신도 자신이 없었다. 끝까지 읽어 내겠다기 보다는 현지에서 그렇게 잘 팔리는 소설이라 하니 문학도로서 그 정체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소설은 영화처럼 빠르게 진행됐다. 책 광고대로 다음 내용이 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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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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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웰빙도 한 물 간 느낌이다. 하기는, <웰빙>이란 단어가 너무 상업적으로 활용되긴 했다. 그런데, 이 책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야 말로 웰빙을 이야기하는데 제격이다.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용어가 있다. 맛있게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프랑스 이외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며 하소연을 쏟아내는 동안 프랑스 여자는 하루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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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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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서둘러 꼬리를 내린 즈음, 이때야말로 휴가를 떠나기 더없이 좋다. 여름을 끝으로 한 해는 곤두박질치듯 마감을 향해갈 것이다. 그러므로 늦게 떠난 휴가에서는 빠듯한 후반전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데에도 쓰여져야 할 터이다. 여기, 여느 여행서와는 좀 다른 여행서를 소개한다.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세계는 제각각 너무나도 다르다. 이제 겉모습이 아닌 그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 볼 때다.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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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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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필자 이나미씨를 나는 오래 전부터 스토킹하고 있다. 내가 한창 여성지에서 일하던 어느 무렵, 디자인하우스라는 출판사에서 새로운 컨셉이라며 여성지를 창간했다. 제호는 이브. 배우 신은경이 초록색 뱀을 내려보고 있는 표지사진부터가 범상하지 않은 잡지였다. 이 잡지의 편집장 겸 아트 디렉터가 이나미씨였다. 여성지에서는 기자(에디터)출신의 글쟁이가 편집장을 하는 게 관례라, 디자이너인 그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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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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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사랑스러운 여기자의 상큼발랄 쇼핑 스토리 요즘 매스미디어를 장식하는 여자는 똑 떨어지는 독한 여자과(科)의 커리어우먼이 아니다. 어리버리하고 실수투성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그러면서도 자기 할 일 만큼은 해내고 마는, 말하자면 브리짓 존스같은 여자다. <파울, 도대체 네가 뭔데>의 주인공 마리가 그렇고 <내 이름은 김삼순>도 그렇고 카드빚을 잔뜩 지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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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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