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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창의학수업 기업으로부터 강의요청을 받던 초기에는 얼씨구나 하고 응했다. 강의료도 비싸고, 폼도 나고. 헌데 회를 거듭할수록 아주 강한 회의가 들었다. 기업이 내게 청한 것은 보고서나 기획서, 제안서 쓰기 등 비즈니스를 위한 글쓰기였는데 정작 강의를 하다보면 ‘쓸 거리’를 찾아내는 게 더 시급하다는 것을 깨닫곤 했다. 그러니까 기업들이 내게 요청한 것은 ‘창의적으로 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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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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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트렌드이력서 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 TBWA KOREA지음 / 알마 펴냄 나는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다. 대학 4학년 때, 이만재선생의 <실전카피론>을 읽고 광고가 내 길이련가, 했다. 결국 나는 잡지쟁이로 풀렸고, ‘카피’가 아닌 원고를, 지금껏 쓴다. 때문에 나는 광고동네를 힐금거린다. 그들 시선의 깊이와 높이를 늘 염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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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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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으로 일상을 튜닝하는 법 일상예술화전략 에릭메이젤 지음 / 마음산책펴냄 내 친구 김지현은 최근 몇 년 사이 사람이 다 변했다. ‘그 분’ 을 사모하느라 그녀 인생이 통째로 바꼈다. 그야말로 먹고 자고 일하고 놀고 목욕하고 꿈꾸는 시간까지 ‘그 분’ 타령이다. 그녀의 모든 시선은 그 분의 시선이며 그녀의 의도는 그 분의 의도다. 그녀에게 그 분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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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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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에 딱 한 권 책을 넣어야 한다면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해마다 여름이면 휴가가는 CEO를 위해 책을 몇 권 권한다. 그 책은 불티나게 팔린다. 왜 읽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삼성’자가 붙은 권위있는 기관에서 추천했기 때문에, 또 다른 사람들이 반드시 읽을 것이기 때문에 나도 읽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질세라 도하 언론에서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휴가용 책을 권한다. 동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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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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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사용설명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최근 발표된 학자들의 논문 속에 숨어있는 최신 연구성과들을 하나의 주제로 숙성시켜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슈테판 클라인이 또 한 권 읽는 재미를 보탰다. 앞서 발표한 <우연의법칙><행복의 공식>을 통해 많은 학자가 꿈꾸는, ‘전문지식의 대중화’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를 증명해 보인 그가 이번에 건네 준 책은 <시간의 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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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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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동안 영화 ‘페인티드 베일’을 보면서, 꼭 원작을 읽어야겠다고 결심했지만 읽지 않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처럼 원작을 읽은 것은 영화로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는 영화를 본 다음날 읽었다. “어떻게 했길래 정부도 학교도 주정부도 이웃도 부모도 친구도 멀리했던 위험천만한 고등학생 150명을 전원 졸업시키는 기적을 이뤄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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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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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은 아버님과 남편 3형제 모두 낚시광이다. 남편은 죽어라 공부한다는 의대생시절부터 공부는 뒷전이고 낚시만 다녔다. 당연히, 우리는 지금도 틈만 나면 낚시를 다닌다. 남편은 낚시하고 나는 남편 등뒤에 쳐놓은 텐트에서나 차 안에서 책을 보거나 졸거나 한다. 나는 낚시에 취미를 못 붙였다. 물 가에 앉기만 하면 졸기 바쁘다. 여태 미끼도 꿰지 못하니 남편도 더는 권하지 않는다. 낚시는 야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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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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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청와대가 더 바쁘겠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정홍보처의 국정브리핑에 언론보도를 비판하거나 해명하는 댓들달기를 지시했고, 하루 두 번 숙제검사까지 하겠다니 말이다. 청와대와 털끝만큼도 연관 없는 나는 댓글 그만 쓰고 전자책 쓰자고 권할 참이다. 쓰는 건 뭣이든 좋다. 쓰기만큼 스스로에게 도움되는 작업도 없으니. 그러나 기왕 쓰되 폼도 나고 돈도 벌고, 그런 것을 쓰면 어떨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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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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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로 ‘몰입’이라 번역하면 당신의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 책은 몰입에의 황홀경을 이야기 하고 있다. 수많은 몰입의 대상 가운데, 당신 자신, 그러니까 당신이 누군가 없이도 무엇 인가의 도움 없이도 언제든지 얼마든지 행복하라고, 미치도록 행복하게 당신 자신과 만나는 법에 대해 쓰고 있다. 이 책에 설명하는 플로우란 어떤 행위에 깊게 몰입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서는 자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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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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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여름 그 자리에서 펼쳐보고 홀딱 반한 책이다. 책을 소개하기에 맞춤한 시기를 겨누다가 민족 명절 설날 분위기가 고개드는 것에 맞춰 마침내 소개한다. 아무래도 행운이니 부귀영화니 만복이니 하는 말들을 입에 올려도 자연스러우니. 고대로부터 중국에서 내려온 오복길상도(五福吉相圖)를 모아 각각의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를 중국문학에서 찾아 풀이한 이 책은 디자인의 세계적인 거맥 존 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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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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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과생이던 대학생 시절이야 의무적으로라도 길고 두툼한 책을 읽어야 했지만 사회에 나와서도 두꺼운 책에 관심이 끌리는 건 내가 봐도 좀 이상한 습벽이다. 그러나 실용매뉴얼 기반의 일본 책들보다 특정 주제에 대해 편집증적인 주의와 관심으로 천착해가는 서구식 책이 나는 훨씬 좋다. 오늘 소개하려는 책의 저자 로버트 그린은 수년 전, ‘군주론의 현대판’ 이라 불리는 <권력을 경영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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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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