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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이익에 반하며 타국(적국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에 이익이 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국가주의의 시각에선 정도에 차이일뿐 누구나 그런 행위를 벌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이 사람들을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신이 자국의 이익에 반하고 특정국에 이익이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는 사람. - 이런 사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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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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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대망>이라는 소설을 읽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 구절은 그 때도 그리고 지금도 인생의 교훈이다. "진실의 연못은 너무도 깊어서 그 곳에선 어떤 것이 나올 지 알 수 없다. ...." 는 식의 이야기였다. 끊임없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같은 등장인물도 계속해서 이름을 바꿔가는 그 지리한 20권짜리 소설은 일본에 대한 새로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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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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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저는 잠꾸러기였습니다. 고등학교시절 너무도 잠을 잤었기에 아마도 몇몇 선생님들은 제 얼굴보다 저의 뒤통수나 등짝만을 기억하실 지도 모릅니다 저의 잠에 얽히 수많은 일화들이 아직도 고교 동창들의 만남에서 나옵니다 그래선지 저는 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잠을 정복할 수 있다는 책 제목("3시간 수면법"으로 기억합니다)에 혹해서 읽고 따라해 보려다가 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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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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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그림에 관한 책을 읽노라니 그림을 보는 방법이 참 다양하구나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방향에서 그림에 접근해 가면 그 방향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변하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림 자체를 보기도 하고, 작가의 삶을 보기도 하고, 제작되던 시대와 환경을 보기도 하면서...... 여기 위의 시를 내가 혼자 읽었을 때와 시인이 위의 시를 쓰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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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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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독서모임의 찬웅씨가 이 시를 읽고 난 후,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보니 정말 집안이 봄이었단다. 꽃 천지였단다. 내 삶과 연관시켜보지 못한 나에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시였지만 삶과 겹친 시는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우리집도 34개월 남자아이가 지나간 자리엔 어김없이 꽃이 피어난다 야밤에 한바탕 놀다가 아이와 잠들어 버렸다가 일어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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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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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출장에서 돌아오는 기차를 타려 구미역에 들어서니 시간이 조금 남아 있었다. 구미역 맞이방의 한켠에 있는 서점에 들러서 책들을 둘러 보는데 이 책 [무서운 그림]이 눈에 띄었다. 몸도 지친데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은 참에 복잡한 내용의 책보다 그림 감상을 하는 편이 좋겠다는 심산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어 나감에 따라서 그림을 감상하는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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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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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독서모임에서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다뤄서 읽었다. 그때 옮긴이 신성림씨의 글이 매우 인상깊었었다. "나도 고흐의 그림을 몇 점 본 후, 그를 소재로 한 소설과 평전을 들여다본 기억이 난다. 그 후 다시 그림을 보니 느낌이 달랐다. 확실히 화가의 작품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인생과 생각을 이해하는 일이 필요한 듯하다. 그런데 그의 그림을 더욱 좋아하게 되면서 조금씩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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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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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중이다. 아기가 뒤척이더니 손가락을 빨고 있다. 나는 누운채로 젖을 물려본다. 녀석이 젖을 찾을 수 있을까?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손가락으로 더듬더듬 녀석의 입 위치를 파악해 본다. 아, 여기있군, 조그마한 손가락이 물려있다. 아기에게 젖꼭지를 가져다 대니 아기는 고개를 두어번 휘적대더니 금새 젖꼭지를 꼭 물고는 잃어버리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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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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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산이 진정한 명산이고 절경일까? 나 같이 저질체력을 가진 사람조차 가끔 떠올려보는 이름난 산일까? 철되면 TV에서 보여주는 인파 붐비는 산일까? 한 해 몇 안되는 사람에게만 정상을 허용하는 만년 빙설의 고산일까? 글쎄 그래도 지금의 나에겐 저기 '광교산'이 명산이고 절경이다. 집 앞 수원역에서 13번 버스타면 갈 수 있는 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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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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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한편을 단숨에 읽은 기분이랄까? 태종의 인생역정이 느껴진다 '건원릉에 억새를 심으며 아버지의 원혼을 고향 풀로 달래니 막힌 가슴팍으로 바람이 넘나들었다' 정말 그랬을 거 같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이번에도 아버지 모신 곳에 가면 나의 가슴팍에도 바람이 넘나들 거 같다 역사 속 인물의 삶을 이렇게 짚어시 시로 엮어낼 수도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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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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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벌써 가을 같다 새벽이면 춥기까지 하고 낮에 부는 바람은 서늘하다. 동네 주택가 담을 넘어 뻗은 가지에 매달린 대추를 보노라니 계절감도 느껴지고 어린 시절 대추나무에 매달려 놀던 친구들도 떠오른다 간만에 시를 읽노라니 여러가지 감상에 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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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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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속하는 많은 것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발가락조차 움직이려하지 않는다. 여기 나 같은 사람에게 제대로 일격을 가하는 사람이 있다. '한비야' 나에게 묻고 있다 "너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은거냐?" "너 정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고 싶은 게 맞냐?" 언제부터인지 꺾여버린 나에 대한 믿음 때문인지 나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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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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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불쌍하지도 않아! 그 좁은 데서 어떻게 살아, 더구나 이 더위에." 이 말 참 익숙하다. 기르는 개는 없으니 같은 말은 아니었을텐데 참 익숙하다, 나의 입에. 불쌍한 개의 환경을 보고 끌어오르는 고귀한 생명애로 말미암아 이런 말을 했을 듯 한데 그래서 이런 말을 내뱉었을 때 머리 속엔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나 자신에 뿌듯했을텐데 '개'라는 단어를 '엄마'라는 단어로 대치해 놓고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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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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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울을 찾아서 내 얼굴을 비춰보길 많이 쑥스러워한다. 나에 대한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고, 내 자신을 보면 자꾸 부끄러워지는가 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런 나의 행태가 문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자신을 보기 부끄럽다고 핑계를 대면서 사실은 내 자신을 보기 두려워했던 거다. 내가 가진 약점, 내가 가진 단점, 내가 가진 추악, 내가 가진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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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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