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제 사라마구의 책을 읽으며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떠올려야 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에 비록 그가 오랜 공산주의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역자가 후기로 올린 서평은 전혀 납득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 전개된 내용과 주제 사라마구라는 사람이 그간 보여주었던 경향을 토대로 '동굴'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지를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궁극적으로 독자인 우리가.. |
|
|
|
0 |
|
개 |
|
|
|
2012-02-24 |
|
|
|
|
|
|
|
|
책 이름 : 폭력이란 무엇인가 저자 : 슬라보예 지젝 역자 : 이현우, 김희진, 정일권 출판사 : 난장이 ======================================================================================= 저는 두달에 걸쳐 이 책을 조금씩 조금씩 깨물어 먹었습니다 소.. |
|
|
|
0 |
|
개 |
|
|
|
2012-02-02 |
|
|
|
|
|
|
|
|
선생님 또는 스승이라는 업에 대해서 참 비판/비관적인 표현들이 적나라합니다 뭘까요? 한편으로는 긍정하고픈데 고개는 갸웃거리는 이유가 뭔지 고민스럽습니다 우리 과거 전통 교육의 대표적인 모델은 아마도 '공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단순한 지식들의 전달이 아니라 삶을 함께 고민하고 그 속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살피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것들을 .. |
|
|
|
0 |
|
개 |
|
|
|
2012-01-19 |
|
|
|
|
|
|
|
|
우리는 우리들을 '인간'이라는 범주에 담고서는 '나 자신'을 인간으로 일반화해 버리려고 자주 시도한다 하지만 우리가 '종'으로서, 다른 동식물들과의 차이와 인간들 간의 차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 각자가 살아가는 삶의 차이를 본다면 우리가 쉽게 우리를 '인간'으로 범주화해서 타인의 삶에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
|
|
|
0 |
|
개 |
|
|
|
2012-01-09 |
|
|
|
|
|
|
|
|
밑줄 그은 것들 중에서 스포일러일 수 있는 것들을 빼고 보니 위의 것들 정도로 정리가 된다 음... 그러고 보니 밑줄 그은 것들이 좀 생뚱맞다. ^^ 제목의 x는 범인이 사실은 미제라는 걸 알려주는 힌트일까? '헌신'은 그 숨겨진 범인이 헌신을 하는 사람이라는 힌트이고? 마지막으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대목에 이르기까지는 사실 주.. |
|
|
|
0 |
|
개 |
|
|
|
2012-01-09 |
|
|
|
|
|
|
|
|
|
지난 주에 한 5년 정도 전에 했던 과제와 관련해서 과제내 발생한 수정 사항을 반영해서 제가 했던 부분도 수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 그 과제와 관련된 업무에서 다른 업무로 옮기고, 거기서 다시 몇 차례 업무가 바뀐지라 제가 만들었던 것들인데도 다시 보려니 좀처럼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런 방식의 프로그래밍을 대개 하지 않는지라 예전 기억들을 다시 떠올려서 일을 하려니.. |
|
|
|
0 |
|
개 |
|
|
|
2011-09-27 |
|
|
|
|
|
|
|
|
예전 중학교 다니던 시절 중1 담임선생님은 우리를 꾸짖을 때마다 분필끼우개로 우리의 머리를 쥐어박으시면서 '뇌 세포는 한번 죽으면 다시는 살아나지 않는단다.' 하시곤 했습니다 그때 혼나면서 들었던 생각이 '아니 그렇자나도 이렇게 혼나는데 다시 살아나지도 않는 뇌 세포까지 죽이면 나를 바보로 만들 심산이신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선생님께 그렇게도 많이 쥐어 박히고, 부.. |
|
|
|
2 |
|
개 |
|
|
|
2011-09-26 |
|
|
|
|
|
|
|
|
근래의 '생각거리'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상황의 힘/논리'를 깨닫고, 이겨낼 수 있겠는가였다. 프레임은 그 중에서 상황 속의 인식자로서의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사소한 것에서 나는 영향을 받고 있고 흔들리고 있고 갇혀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 모든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내가 나를 둘러싼 환경을 떠나겠다는 것을 의미할 뿐,.. |
|
|
|
0 |
|
개 |
|
|
|
2010-05-04 |
|
|
|
|
|
|
|
|
공자는 궁극의 목표인 오제 시대로의 복귀보다는 현실적인 목표인 서주(西周)시대, 정확히는 주공(周公)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 논어를 읽는 내내 징징대는 듯한 공자의 목소리를 들었던 듯 싶다. 그런데 아직 서경 등을 읽지를 못해서 오제(五帝)와 삼대(三代) 시절이 어떠했는지 주공이 정립했다는 주례(周禮)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해 궁금하던차에 이 .. |
|
|
|
2 |
|
개 |
|
|
|
2010-03-11 |
|
|
|
|
|
|
|
|
공자가 말씀하시길 어릴적엔, 집에 들어오면 부모를 섬기고, 나가면 사람들을 존중해라.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하며, 존경할만한 사람과 가깝게 지내도록 해라. 이러고도 시간이 남거든 다른 사람의 글에서 배워라 (맘대로 의역을 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하가 맘대로 지껄이길 아름다운 여자를 좋아하듯, 지혜로운 사람을 잘 대접하고 부모를 열심히 섬기고 나라에 몸바쳐 일하고.. |
|
|
|
3 |
|
개 |
|
|
|
2010-01-22 |
|
|
|
|
|
|
|
|
|
자국의 이익에 반하며 타국(적국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에 이익이 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국가주의의 시각에선 정도에 차이일뿐 누구나 그런 행위를 벌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이 사람들을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신이 자국의 이익에 반하고 특정국에 이익이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는 사람. - 이런 사람을 .. |
|
|
|
0 |
|
개 |
|
|
|
2010-01-22 |
|
|
|
|
|
|
|
|
논어 '學而'편 1장입니다 배우고 익히는 걸 즐기고 같이 배웠던 이가 찾아 오는 걸(배움을 이야기 하겠져) 기뻐하고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 배움에 힘쓰는 사람 '지혜를 사랑한다'는 희랍의 철인(哲人)과도 통하고 '배우고 익히는' 몰입에 빠진 사람의 행복도 보이고 '평생 교육'도 떠오르고...... 인생에서 '가치'나 '목표'로 .. |
|
|
|
2 |
|
개 |
|
|
|
2010-01-21 |
|
|
|
|
|
|
|
|
정리 좀 해 보았다. 1. 외동아이 앞으로 사회성 형성에 아무 문제 없다. 2. 아이들이 서로 다투는 이유는 다양하다. 굳이 부모 사랑을 얻고 싶어서만은 아니다. 3. 아이들이 싸우는 대개의 이유는 물건의 소유와 관계가 있다. 아이에게 물건 사줄 때는 항상 다툼의 소지가 없도록 미리 미리 준비를 하자 4. .. |
|
|
|
2 |
|
개 |
|
|
|
2009-12-23 |
|
|
|
|
|
|
|
|
아이들의 지능을 판정하기엔 아이들 지능의 변화가 너무 무쌍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기까지 아이들의 지능은 얼마든지 급격히 변화할 수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유치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능검사와 영재반 수업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아이들의 지능검사를 만 11세 (우리나라에선 초등학교 5학년 전후가 될 것 같다) 정도로 늦추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제시한다. .. |
|
|
|
2 |
|
개 |
|
|
|
2009-12-22 |
|
|
|
|
|
|
|
|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자원이 극도로 제한된 사회에서 인간이 자신의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회를 잔혹하게 운용하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일정 나이가 들면 죽음의 계곡에 노부모를 버리고, 노동력을 제공할 수 없는 아이(여아이거나 장애아)가 태어나면 여기저기(골짜기일 수도 있고, 밭일 수도 있다)에 버린다. 결혼을 할 수 없는 성인 남성은.. |
|
|
|
0 |
|
개 |
|
|
|
2009-12-22 |
|
|
|
|
|
|
|
|
|
과거 독일에서 히틀러가 등장할 때, 왜 그들은 그토록 쉽게 그에게 동조하고 그런 체제를 만드는데 합의를 해 주었을까? (히틀러는 선거를 통해서 집권을 했다) 플라톤의 '국가 정체'를 읽으면서 그네들의 정서가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플라톤이 제시하는 철인 통치 국가 '이데아'는 이상국가라는 호칭을 갖고 있지만 만일 '철인 = 히틀러'라고 대.. |
|
|
|
0 |
|
개 |
|
|
|
2009-12-22 |
|
|
|
|
|
|
|
|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 이라고 했던가? 아쉽게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제관계에선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국가 정체' 1권에서 소크라테스가 이끌어낸 '올바름'에 대한 논의를 플라톤은 '이상국가' 건설을 통해서 결국 진창 속으로 이끌었다. 플라톤은 진부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참신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당시에 몇가지 새로운 발견이 있.. |
|
|
|
2 |
|
개 |
|
|
|
2009-12-15 |
|
|
|
|
|
|
|
|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대망>이라는 소설을 읽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 구절은 그 때도 그리고 지금도 인생의 교훈이다. "진실의 연못은 너무도 깊어서 그 곳에선 어떤 것이 나올 지 알 수 없다. ...." 는 식의 이야기였다. 끊임없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같은 등장인물도 계속해서 이름을 바꿔가는 그 지리한 20권짜리 소설은 일본에 대한 새로운 이.. |
|
|
|
4 |
|
개 |
|
|
|
2009-12-14 |
|
|
|
|
|
|
|
|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 긍정적이거나 중성적인 기억을 처리하는 해마에 타격을 준다 :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는 것보다 우울한 기억만 자꾸 생각하게 하여 우울증을 유발한다 - 혈류에서 포도당 추출 기능이 약화된다 : 생각의 체계화, 결과의 예측, 행동의 결과 인식 능력이 떨어지며,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공부와 같이 추상적인 목표보다 재미있고 다양.. |
|
|
|
1 |
|
개 |
|
|
|
2009-12-14 |
|
|
|
|
|
|
|
|
고백하자면 저는 잠꾸러기였습니다. 고등학교시절 너무도 잠을 잤었기에 아마도 몇몇 선생님들은 제 얼굴보다 저의 뒤통수나 등짝만을 기억하실 지도 모릅니다 저의 잠에 얽히 수많은 일화들이 아직도 고교 동창들의 만남에서 나옵니다 그래선지 저는 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잠을 정복할 수 있다는 책 제목("3시간 수면법"으로 기억합니다)에 혹해서 읽고 따라해 보려다가 학.. |
|
|
|
1 |
|
개 |
|
|
|
2009-12-11 |
|
|
|
|
|
|
|
|
|
책을 보며 칭찬에 대해 정리를 한 번 해봤다. 1. 칭찬은 칭찬받는 사람에게 때론 좋다. 2. 올바른 방식의 칭찬이라할지라도, 빈번한 칭찬은 아이의 내적 동기 형성 및 끈기 형성에 악영향을 준다. 3. 올바른 칭찬이란 : 진심을 담은 칭찬이고,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칭.. |
|
|
|
4 |
|
개 |
|
|
|
2009-12-10 |
|
|
|
|
|
|
|
|
국가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죽 설명하고 있는 내용들엔 몇몇 억지들만이 보인다. 3권을 기대해 본다. 그런데 읽어 볼 수록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의 '~했다죠' 말투는 웃긴다. |
|
|
|
0 |
|
개 |
|
|
|
2009-12-09 |
|
|
|
|
|
|
|
|
상황을 모델링함에 있어서 지나치게 낮은 샘플링을 하는 바람에 실제 상황과 동떨어진 시스템를 만들어 내고, 그 가상의 시스템 내에서는 '모순율'의 남발로 기형의 모델을 만들어 놓고서, 이제 현실로 돌아와 실체와 비교질을 하고 있다. 플라톤은 자신이 오히려 '동굴'속으로 자진해서 들어간 사람으로 보인다. 동굴 속 그림자를 보면서 세상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좋아하지만 방금 전에 보고 온 동굴 밖.. |
|
|
|
2 |
|
개 |
|
|
|
2009-12-08 |
|
|
|
|
|
|
|
|
우선 여기까지의 소크라테스의 말들은 핵심 빗겨가기 정도로 보인다. 궁색하다. 이후에 벌어질 문답에서 소크라테스의 의중이 드러나길 바라본다 여기까지 읽은 트라시마코스의 올바름에 대한 주장을 나의 부족한 이해력으로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올바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1. '올바름'이란 인간이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인.. |
|
|
|
3 |
|
개 |
|
|
|
2009-12-07 |
|
|
|
|
|
|
|
|
가설을 세우고 반증을 통해서 검증한다. '가설 세우기' 는(가설뿐 아니라 세운다는 행위도 포함) 확신에 해당하고 반증의 과정은 엘렝코스(비판적 검토)라 할 수 있을까? 그런데 가장 명백하다고 알려진 물리 법칙조차 반증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세상은 결국 참된(?) 확신만이 무언가를 알려 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원인의 추론'은 결국 항상.. |
|
|
|
0 |
|
개 |
|
|
|
2009-12-03 |
|
|
|
|